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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션에 의한 자발적 업무분장 2016
등록일 2016-02-24 오후 12:36:03 조회수 906
E-mail koofa@koofacilitation.com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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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우리 회사의 막내, 쏭이 퍼실리테이션을 맡았다.

쿠퍼네는 퍼실리테이션 전문회사이니 사내의 중요한 회의는 모두 퍼실리테이션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한다.

업무 분장도 중요한 일이어서 퍼실리테이션 워크숍을 했다. 2시간 반이 걸렸다.

 

쿠퍼네의 모든 업무는 자발성에 기초한다.

특히 업무분장은 누가 어떤 업무를 할 것인가를 정하여 업무의 시작을 만드는 일이어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후 업무의 추진도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

 

일반적인 조직에서는 업무를 맡는 일이 가급적 피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업무분장은 상사의 지시에 의하여 할당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타인에 의하여 할당된 일을 수행하는 것은 직무만족도를 낮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일이 없으면 지루해서 살기 어렵다.

그러므로 다른 편에서 생각해보면 일은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성취의 즐거움과 의미를 주는 매우 고마운 존재이다. 다만 일이 즐거움과 의미를 주는 존재가 되려면 몇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1. 하고 싶은 일을 적어낸다.

 

쿠퍼네의 업무분장은 철저하게 자율에 맡겨져 있다.

하고싶은 일을 하고,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다.    

 

2016년 해고보고 싶은 일의 목록을 A4지에 각자 적어서 내도록 하고 모두 벽에 붙여 두었다.

 

 

하고 싶은 일은 자신에게 흥미가 있고, 해볼 만한 능력이 있으며, 필요한 경우 타인의 도움받아서 수행할 일을 포함한다. 하다가 어려우면 하지 않아도 된다. 어려운 일을 애써 하느라 고생하면 보람도 성과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2. 정리하고 의논한다.

 

1차로 A4지에 적어낸 업무목록을 보면서 궁금한 것은 서로 물어보고, 누락된 것이 있으면 포스트잇을 붙여 보완해 간다. 전체 업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교육, 교육, 이벤트 등으로 정리두는 것도 자연스레 이루어졌다.

 

구성원들은 재미와 부담에 직면하면서 스스로의 선택을 마음 속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흥미와 업무량을 고려하면서 실제로 자신이 즐기고 도전할 업무를 마음 속으로 선택해 간다.

이 때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업무를 보게 되고 균형있는 배분이 어떤 것인지를 그려 본다. 공정성이 자연스럽게 실현된다.


 

 

 

 

3. 탐색하고 평가한다.

 

중요도와 시급성을 지표로 삼았다.

경중완급에 따라 4분면에 업무목록을 배치하여 업무의 속성을 파악하고 보다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의논하고 탈락시킬 업무를 찾아본다.

 

가장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것부터 구성원 스스로 할 일 선택해 간다. 우선순위는 회사의 이익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아니라 구성원이 자신의 흥미와 재미를 고려하여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우선순위다. 그 우선순위에 대하여 다른 구성원이 이의가 있다면 언제든 그 논리에 대하여 탐색할 기회가 주어진다.

 

 

 

 

4. 스스로 정한다.

 

스스로의 생각을 모으고, 정리하고, 탐색하였기 때문에 선택하는 일은 이제 어렵지 않다. 끌리는 일에 하나씩 자신의 이름을 붙여간다.

이름을 붙이면서 그 일을 하면서 얻게될 재미와 의미를 떠올리게 된다. 부담스런 마음도 있다 하지만 그 것은 부당함의 저항이 아니라 성공적으로 해내는 데 혹시 부족할 수 있는 자신의 역량에 대한 부담이다. 질이 다르다.

      

 


자발성은 상대에게 요청하여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자율을 주었을 때 저절로 만들어지는 결과이다.


자신이 맡은 일을 수행하지 않아도 좋다. 그에 대하여 사정을 알아보기 위한 논의는 하지만 책임을 추궁하지는 않는다. 다른 중요한 일을 하느라 미루어지는 것에 대하여 관대하다. 

 

성과목표도 없다. 성과평가도 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고 싶어 한 일을 하는 조직에서 구성원을 통제하기 위하여 만드는 성과목표는 필요하지 않다. 평가하는 시간을 낭비할 뿐이다.

 

 

일종의 상사인 내가 업무분장 워크숍에서 한 일은 또 사진 찍는 일이었다. 

역사의 기록이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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